1. 전시개요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2024년 9월 4일(수)부터 10월 12일(토)까지 인도의 저명한 현대 미술가 수보드 굽타(b. 1964)의 개인전 《이너 가든(Inner Garden)》을 개최한다. 작가가 지난 2014년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개최한 전시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국내 개인전이다. 굽타는 인도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제 도시락, 탈리 팬, 자전거, 우유통 등 일상의 사물을 혁신적으로 재해석한 특유의 작품으로 국제 미술계의 찬사를 받았다. 그의 작품세계는 전통적 관습과 세계화, 경제적 부흥과 빈곤 등의 대립관계에서 발견되는 사회의 양면성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가장 일상적인 것이 가장 신성하다”는 기조 아래 평범한 물건들을 기념비적 형태로 변환시킴으로써 예술적 가치판단의 통념에 도전하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고자 노력한다. 아시아의 사회문화적 현실로부터 발견한 문제의식을 조각, 설치, 회화,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로 변환시키며, 급격한 도시화와 세계화, 문화적 혼종성 등의 주제에 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굽타가 올해 제작한 신작 회화 및 조각, 설치 작품 15점을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지하1층, 지상1층 및 3층에서 다채롭게 조명한다.


2.작가의 글

신작 회화와 조각 작품들은 자연과의 친밀감을 발전시키는 영적 과정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오랜 작품활동 동안에 나는 인도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철제 도시락, 탈리 팬, 자전거, 우유통과 같은 일상적 사물들을 소재로서 포섭해 왔다. 이러한 평범한 사물들이 어떻게 침묵의 공간을 변형시킬 수 있는지, 또한 미니멀리즘, 모양과 선, 형태, 시각적 미학이나 구조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탐구했다. 그러한 자연 요소들에 내재된 특성을 드러내고, 그것들의 배열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기 위하여서다. 몇몇 소형 조각들은 단순한 선적 구조가 이루어낸 조화로움, 또한 꽃과 가지, 줄기 등 자연적 요소가 지닌 절묘한 아름다움에 대한 찬미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작품들은 역경에 맞서는 인내심과 강인함, 회복력을 전달한다.
– 수보드 굽타 (2024)

전시제목수보드 굽타: 이너 가든(Inner Garden)

전시기간2024.09.04(수) - 2024.10.12(토)

참여작가 수보드 굽타

관람시간11:00am - 06:00pm

휴관일월요일 휴무

장르회화, 조각

관람료무료

장소아라리오갤러리 Arario Gallery (서울 종로구 율곡로 85 (원서동, 볼제빌딩) )

연락처02-541-5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