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출신으로 한국 근대조각 선구자인 정관 김복진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한국미술계의 발전을 위해 김복진미술상을 제정하였다. 국내외 무대를 배경으로 진취적이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로 제1회 김복진미술상 수상자 김영원 조각가를 선정하였다.
지역조각가의 헌신적 노력으로 김복진의 무덤을 찾게 되었고 평론가들과 조각가들에 의해 김복진 기념사업회가 만들어져 묘지를 정비하며 55주기 기념전을 개최하였고, 지역미술인들의 추모사업으로 김복진미술제와 학술세미나 등 정관의 예술정신을 이어가는 활동들을 지속하였다. 이러한 헌신적인 활동들이 작가의 예술정신을 후대에 널리 알리고 여러 추모사업을 지속함으로 인하여 오늘에 김복진미술상이 제정하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미술상이 만들어지고 시행하기까지 예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예술가의 뜻과 노력의 결실로 2021년 청주시에서 김복진미술상 조례가 제정되었고 지역미술계의 위상을 세우며 실험적이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는 미술인에게 수여하는 김복진 미술상이 만들어진 것이다.
김복진미술상은 창작지원금과 함께 청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특혜를 제공한다. 수상자인 조각가 김영원은 우리나라 사실조각의 선봉에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창작의 변화를 거듭하며 실존 조각을 넘어 기를 통한 행위예술로 자신만의 독자적 영역을 구축한 천상의 예술가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공조각으로 상징성을 지닌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을 제작하는 등 다수의 기념비 동상을 제작하여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작가로 유명하다. 22회 상파울로비엔날레에 한국대표로 참가하여 기(氣)조각의 진수를 알리며 사유하는 김영원 조각의 진면모를 선보여 해외에서도 많은 주목을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상기념전은 ‘실존조각을 넘어 명상예술로’의 주제로 작가의 시대별 변화되어 가는 과정들을 조명하고, 작가의 일생을 살필 수 있는 전시로 구성하였다. 최근작으로 기를 통한 드로잉 작품까지 작가의 다양한 예술세계를 조망한다. 바라기는 김복진미술상이 위상을 높여 한국미술의 발전에 기여하는 상으로 자리를 잡고 지역미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상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3. 12
청주시립미술관장 이상봉
전시제목김영원: 실존 조각을 넘어 명상예술로
전시기간2023.12.12(화) - 2024.01.28(일)
참여작가
김영원
관람시간10:00am - 07:00pm
휴관일월요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성인(19~64세) 1,000원
청소년(13~18세) 700원
어린이(7~12세) 500원
장소청주시립미술관 CHEONGJU MUSEUM OF ART (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렬로18번길 50 (사직동, 청주시립미술관) )
연락처043.201.2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