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은 2023년의 마지막 전시로 《지도와 영토》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사의 중요한 작가로 기록될 김건희, 김정헌, 공성훈, 민정기, 정재철 5인의 미술관 소장품 7점을 중심에 두고 작가 및 유족의 소장품 35점을 더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총 42점의 작품과 3점의 아카이브로 구성됩니다.
회화와 조각의 영역에서 새로운 예술을 향해 고군분투했던 예술가 5인의 여정이 집약된 작품들은 마치 현대미술이라는 거대한 영토(嶺土)위에 다양한 길을 내어 생성한 지도(枝道)를 상상하게 합니다. ‘지도와 영토’는 전시 기획과 연구 행위가 유발하는 작품에 대한 해석과 감상의 확장성을 은유합니다.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40일 주기로 열리는 ‘연구자의 방’에는 참여작가 5인의 작품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자료와 초청된 연구자들의 글이 순차적으로 전시됩니다.
이처럼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수반되는 연구의 과정을 ‘연구자의 방’으로 가시화하여 전시실에 배치함으로써 작품과 아카이브의 고유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부수고 흔들어 재맥락화하고자 했습니다. 다양한 배경과 이력을 가진 연구자들의 해석과 관점이 현대미술을 즐겁게 감상하고 탐험하는 좋은 길잡이(地圖)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시제목지도와 영토
전시기간2023.09.19(화) - 2024.03.24(일)
참여작가
김건희, 김정헌, 공성훈, 민정기, 정재철
관람시간10:00am - 06:00pm
휴관일월요일
장르회화, 조각
관람료무료
장소경기도미술관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경기 안산시 단원구 동산로 268 (초지동, 경기도미술관)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 1,2)
주최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
주관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
연락처031-481-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