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隋)・당(唐)대 회화예술

중국미술사 l 수(隋)・당(唐)대 회화예술

중국미술의 르네상스 시대

수나라 때는 왕들에서 부터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 예술에 대해 장려하는 문화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이후 당나라는 강력한 통일국가를 유지하면서 중국 문화의 중심인 한족 문화위에 서역의 문물을 활발하게 수용하여 개방적이고 화려한 문화를 발달시키게 되었다.
이 시기는 중국 회화의 주류를 이르는 양대 화풍인 남종화와 북종화의 화풍을 구축한 시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이사훈, 강변누각도

    당, 비단에 채색, 101.9X 54.7CM, 대북고궁박물원

  • 이소도, 명황행촉도

    비단에 채색, 55.9x81cm, 대북 고궁박물원

  • 왕유, 강산설제도(부분)

    두루마리비단에 수묵, 28.4x171.5cm

  • 왕유, 강간설제도

    두루마리비단에 담채, 28.8x117.2cm, 프리어 갤러리

Description

수나라 때는 왕들에서 부터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 예술에 대해 장려하는 문화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이후 당나라는 강력한 통일국가를 유지하면서 중국 문화의 중심인 한족 문화위에 서역의 문물을 활발하게 수용하여 개방적이고 화려한 문화를 발달시키게 되었다. 이 시기는 중국 회화의 주류를 이르는 양대 화풍인 남종화와 북종화의 화풍을 구축한 시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대적 배경

360년간의 혼란했던 위진남북조 시대를 정리하고 중국을 통일한 수나라는 강력한 국가권력을 성립하였다. 수나라 왕들은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 문화와 예술에 장려하여 많은 미술가 들이 활동하였다. 그러나 동으로 고구려와 돌궐 등 주변 국가들과의 잦은 전쟁으로 민생이 불안정해지면서 수나라는 3대에 걸친 38년간의 짧은 역사로 마감하게 된다. 

 

뒤이어 집권한 당나라는 3세기에 걸쳐 통일국가를 유지하면서 중국문화의 중심인 한족의 정신 문화위에 서역의 문물을 활발하게 수용하여 개방적이고 화려한 문화를 발달시켰다. 당나라는 중국 한족 전통문화에 남북조의 귀족 문화와 불교문화 그리고 외래문화를 융합하여 당나라 특유의 종합적인 문화를 성립하였다.

 

미술 역사상 회화가 가장 융성했던 시기로 중국 미술의 독자성이 회화를 기반으로 확립되고 지금까지 중국 회화의 주류를 이루는 남종화와 북종화의 두 화풍이 구축된 시기이기도 하다. 당나라 말기에는 정치, 사회적 불안으로 화려한 문화는 위축되고 산수화는 매우 발달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대표화가

사실주의 산수화: 후세에 와서 ‘북종화’라 일컬음.

- 이사훈과 이소도 : 당대 이전 중국회화는 인물화나 채색화가 주중을 이루고 있었으나 후기에 들어서면서 회화의 관심이 산수중심으로 옮겨지기 시작하였으며 수묵화라는 표현방식도 등장하였다. 왕유가 수묵산수화의 시조이기는 하지만 당대까지는 채색산수화가 주류를 이루었다. 이사훈과 이소도가 청록산수화를 창안하였다고 전해진다. 궁정화가인 이사훈은 그의 아들 이소도와 함께 고개지와 전자건과 같은 초기 화가로부터 유래를 찾을 수 있는 세심한 선묘기법에 청록색으로 장식하는 청록산수화파의 창시자이다.

 

관념주의 수묵산수화: 후세에 와서 ‘남종화’라 일컫게 됨.

- 왕유: 남화의 시조

8세기의 거장 왕유는 공간 처리법으로 유명하다. 중국 역대 화가 중에서도 기운(氣韻)의 표현에 있어서는 최고의 기량을 지녔다고 평가되는 그는 정지된 평평한 화면에 생명감을 성공적으로 불어넣은 그림을 그렸다.

 

 

화론(미술이론)의 발달

장언원의《역대명화기: 미술이론이 발달하여 학문적 체계를 갖추면서 후대의 미술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장언원은 회화의 감식과 고증에도 뛰어난 미술사학가로 당나라 문화의 쇠퇴기에 서화의 전통을 기록, 유지하려는 목적에서 835년경 화론(畵論)과 화인전(畵人傳)을 통합하여 최초의 회화서인 10권의《역대명화기》로 완성하였다. 

 

고대부터 당나라 회창 연간까지를 주로 다루었으며 서양의 최초 미술사서인 조르조 바사리(Giorgio Vasari)의 미술가 열전(Le vite de'piu eccellenti architetti)보다 몇백년이나 앞서 저술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뮤움 미술사연구팀 박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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