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 VANGUARD

2022.02.16 ▶ 2022.03.30

아뜰리에 아키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 1층

Map
  • 김성국

    아이보리 블라우스를 입은 여성 2021, oil on canvas 147×106cm

  • 김시종

    Still Life Pigment print on paper, 2021, 162.2 x 126.3 cm, Edition of 3

  • 김용오

    World (Europe, Africa) 2020, Acrylic on canvas, 91x116.8cm

  • 정수영

    Brainwashed 2022, Acrylic on linen, 120x120cm

  • 임현정

    Dream Hawaii 2022, acrylic, oil on canvas, 76.5x102cm

  • 정인혜

    View of mind 03 2022, oil on canvas, 60.6x90.9cm

  • 존 쿡

    The Night of London (런던의 밤) 2019, Pigment print on paper, 55 x 67.1cm, Edition of 50

Press Release

아뜰리에 아키는 2022년을 여는 첫 전시로 오는 2월 16일부터 3월 30일까지 동시대 미술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도유망한 젊은 작가로 구성된 그룹전 뱅가드 VANGUARD를 개최한다. 아뜰리에 아키는 지난 2010년 개관이래 발전 가능성 있는 작가군을 형성하고, 동시대 예술의 주요흐름을 짚어내는 기획전들을 선보여 왔다. 그 일환으로 올해는 국내외 미술 현장에서 그들만의 고유한 담론을 형성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대변할 수 있는 작가 ‘김성국, 김시종, 김용오, 임현정, 정인혜, 정수영, 존 쿡’의 신작 및 대표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삶에서 마주하게되는 수많은 이미지와 경험을 내적으로 체화하고, 이를 다양한 예술적 실험과 도전을 기반으로 전개해온 작업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감각적인 끌림에 의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더불어 그들만의 고유한 표현 방식은 작가의 독자적인 미학을 체험하게 하며, 예술적 가치에 대한 담론을 형성한다. 아뜰리에 아키에서의 이번 그룹전은 실험적인 태도와 장르를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무장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이어가는 작가들의 작품 20여 점을 한자리에 선보이며, 다각적인 현대미술의 동향을 살펴 보고자 한다.

익숙함과 낯선 느낌이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작업을 선보이는 김성국은 서양 명화 속 신화의 장면부터 작가의 기억 속 장면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시각화하여 재창조하는 과정을 기반으로 작업을 이어간다. 작가는 명화의 차용을 통해 관람자로 하여금 기존에 확립된 개념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움과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이른바 ‘생 소화 효과’를 메시지 전달의 주 매개로 삼는다. 그는 서울대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동 대학원 졸업 후 영국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 서양화과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특히 영국왕립예술학교(RCA) 졸업작품전에서 <개기일식the Total Solar Eclipse>이라는 작품이 최고가인 9000파운드에 팔리면서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지(2018년 7월 3일 자)에 실리며 해외 언론으로부터 주목받은 바 있다.

디지털 콜라주 방식을 사용해 평면적인 민화를 사진으로 표현하는 김시종은 카메라란 도구를 사용, 작가만의 독자적인 현실적 비현실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작가는 영국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에서 석사 졸업 후 귀국해 활동하고 있으며, 작가의 시리즈는 영국 유명 디자이너 폴 스미스(Paul Smith) 후원으로 진행된 베를린과 파리를 거쳐 영국 소호에서의 전시를 통해 국제적으로 독특한 작업 세계를 인정받고 있다.

페인팅 작업을 해온 김성국 작가와 사진을 주로 다루는 김시종 작가로 구성된 아티스트 듀오 존 쿡은 두 작가의 공통의 경험과 관심사에서 출발한 폭넓고 실험적인 작업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콜라주한 사진 이미지를 출력해서 다시 그림을 그리거나, 혹은 페인팅 원본을 디지털로 변환하여 이미지를 합성하는 등 여러 차례의 반복 작업과 같은 실험적 행보에서 생겨나는 소소한 차이들은 화면 안에 그들만의 독자적인 개성을 부여한다.

최근 예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NFT 마켓에 작품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김용오는 아트신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다. 그의 작업은 현실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람들(Character)과 이야기들을 다양한 색채와 라인을 통해 재해석하여 판타지를 만들어낸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부터 수집, 기록된 결과물들은 그 근간을 이루고 있는 장소의 문화(culture)와 라이프스타일의 특징을 담아낸다. 더불어 도시와 자연을 오가며 마주친 여행지의 낯선 풍경들을 작가의 관점 안에 담긴 공간의 특성과 상황(사건), 감정에 따라 작품 안에 승화되고 있다.

현실을 반영한 환상과 초현실적인 관점을 담은 세계, 내면의 풍경(Mindscape)을 회화적으로 선보이는 임현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다른 시각들을 통해 다양한 감성들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작가는 경험과 기억을 통해 잠재되어 은연중에 가지고 있는 동화적이고 원시적인 풍경들을 화면에 담아내며, 새로운 세계를 표현한다. 2016년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10기 프로그램을 비롯한 독일, 일본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국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작가는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에서 순수예술을 전공했다.

영국에 거주하며 2014년부터 국내외에서 다수의 그룹전 및 개인전에 참여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수영의 작품은 ‘정물화’로 읽히곤 한다. 하지만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정물화로 규정짓지 않는다. 작가는 이 정물을 단순히 1차원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넘어 이미 ‘배치된 정물’ 자체를 있는 그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작가 스스로, 능동적으로 이를 재배치한 ‘공간’을 화폭에 담아내는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화여대 회화과에서 학사 및 석사를 전공하였으며 영국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실주의 혹은 표현주의 그 경계에 사이의 선인장을 작업의 모티브로 삼은 정인혜는 지나치게 사실적이지 않고 지나치게 표현적이지 않은, 자연의 색보다 한톤 다운된 주관적 색채와 투박한 붓터치로 화면을 채워간다. 그녀의 초점은 선인장들이 만들어내는 외부적 인상에 맞추어지는데, 따라서 화면의 구성과 색채는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며, 작가는 눈에 거슬리는 왜곡 없이 자연스러운 장면을 구성하고 여기에 자신의 감정표현을 더한다. 정인혜의 작품이 단순묘사 이상의 것으로 느껴지는 이유이다.

전시제목뱅가드 VANGUARD

전시기간2022.02.16(수) - 2022.03.30(수)

참여작가 김성국, 김시종, 김용오, 임현정, 정수영, 정인혜, 존 쿡

관람시간10:00am - 07:00pm

휴관일일요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아뜰리에 아키 atelier aki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 1층)

연락처02.464.7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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