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런던아카데미 회화 전공 학사

추가정보

‘라파엘 전파(前派)’의 지도자의 한 사람인 헌트는 런던 아카데미에서 공부하였다. 처음에는 시나 전설에서 취재한 낭만적인 작풍을 보였으나 후에는 종교적인 소재를 즐겨 다루었다. 곧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파의 자극을 받고 정교한 사실적 수법으로 바꾸었다. 경건한 성품을 지녔던 그는 그림의 발전과 더불어 신심이 더욱 깊어갔다. 그리고 일찍부터 예술상의 도덕적 감정을 뚜렷이 나타내어 그 점에서 비평가 J.러스킨의 동조를 얻었다.

그림에서는 가끔 조잡한 색채가 엿보이고 필치가 지나치게 정교한 일면도 보이나 자연을 그 세부까지 극명하게 그려내려는 노력은 때로는 전체적인 미에 손상을 주기도 한다. 종교적으로 확실한 자료를 얻기 위하여 1854년에는 팔레스타인을 찾아갔다. 주요작품에 《세계의 빛》《눈뜬 양심》《죽음의 그림자》《속죄양(贖罪羊)》《신성한 불의 기적》 등이 있으며, 주요저서로 《라파엘 전파와 그 동료들》(2권, 1905∼1906)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