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슐레머(Oskar Schlemmer)

1888년09월04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출생 - 1943년04월13일

학력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예술대학 미술 전공 학사

추가정보

극작가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무대와 친숙하였다. 슈투트가르트미술아카데미에서 공부하였으며, 이 시절에 회화와 조각, 무용 창작에 영향을 크게 받았다. 제1차 세계대전에 참가하여 1916년 연대의 위안 공연으로 짧은 무용극을 연출하였다. 제대 후 바이마르에 있는 바우하우스의 교사로 부임하여 1929년 사임 때까지 바우하우스 무대를 통하여 무용에 관한 많은 구상을 완성시켰으며, 그의 예술 이념이 발휘되었다.

'사물의 동일성과 다양성을 대조하기 위하여 본질적인 면, 기본적인 면, 근원적인 면들을 단순화하고 정리하는 것’을 추상이라 정의하고, 그의 추상무용은 이러한 추상 작용에 의한 무용이라고 하였다.

추상 무용의 대표작인 <삼부작 발레 Triadic Ballet>(1922)는 예술에서 형식과 법칙을 중시하여 불균형한 것을 시정하려는 그의 신념을 나타낸 것이었다. 세 명의 무용수가 등장하고 교향악적, 건축학적 구성이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용과 음악과 의상의 세 가지 요소가 하나로 융합되어, 12편의 춤과 18벌의 의상을 입고 춤춘 것에서 ‘삼부작’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작품세계에서는 기계화와 물질화에 대한 불안을 희극적인 유머로 상쇄시키려 하였으며, 마지막 목표는 합리성과 비합리성, 감성과 이성, 현실과 이상 등의 측면을 균형 있게 조화시켜 모순과 부조리까지도 유희 안에서 통합시키고자 하였다.

<막대 춤 Pole Dance>은 검은 막을 등지고 선 검은옷을 입은 무용수가 자기 팔다리에 붙은 흰색 막대들을 조작하고, <블록 놀이>에서는 풍자적이고 신랄한 태도로 놀이를 강조한다. 즉 헬멧 모양의 마스크를 쓰고 옷 속에 솜을 넣은 꼭두각시 스타일의 세 인물을 등장시켜 집짓기 놀이용 블록을 다루게 하였는데, 무대에 가면과 생명 없는 인물을 등장시켜 동작 역학, 공간 개념, 소품, 시각 예술과의 관계를 탐구하는 데 기여하였다.

Artworks

  • Spiral costume (1920s)

  • Bauhaustreppe (Bauhaus Stairway)

    1932,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 Triadisches Ballett

    Stuttgart 1922

  • Triadisches Ballett (Triadic Ballet Costume),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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