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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미술적 소양을 길렀고, 14세 때부터 J.L.다비드의 수제자가 되었다. 1793년부터 9년간 이탈리아에 머물면서 나폴레옹의 아내 조제핀을 통하여 나폴레옹을 알게 되었고, 종군화가로서 루브르미술관에 소장된 《아르콜 다리를 건너는 나폴레옹》(1796)을 그려서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 《자파의 페스트 환자를 방문하는 나폴레옹》《에일로의 나폴레옹》 등 뛰어난 전쟁화를 많이 그렸다.
1811년부터 파리의 판테온 돔에 장식화를 그려 공로로 1824년에 남작의 작위를 받았다. 1815년 이후 스승 다비드의 화실을 계승하여 제자를 양성하였다. 고전파의 마지막 거장으로서, 전통적 기법을 존중하면서도 현실적이며 색채의 명암이 뚜렷한 회화적 효과를 추구하여 낭만파의 선구자가 되었다. 그러나 스승 다비드의 엄한 비판에 시달린 데다가 자신의 작품에 대한 불만으로 고민하다 센강에 투신 자살하였다.